요즘은 해가 지고 나면 공기가 제법 선선해져서 아이들과 걷기 좋은 시간이 많아졌어요. 저녁이면 산책 준비를 하는 순간부터 아이들 표정이 달라지는데, 이날도 각자 다른 방식으로 바깥 시간을 즐겨줬답니다.



아코는 서두르기보다는 천천히 냄새를 맡고 주변을 둘러보는 스타일이에요. 익숙한 길에서도 잠깐씩 멈춰 살펴보며 자기만의 속도로 산책을 즐겼어요. 차분하게 걷는 모습이 아코답고, 저녁 바람을 맞으며 보내는 시간이 꽤 마음에 드는 것 같았습니다.


반대로 메주는 산책만 나가면 에너지가 확 올라오는 친구예요. 밖에 나오면 발걸음부터 신나 보이고,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선생님 손길도 좋아하고 산책도 좋아해서, 함께 나가 있으면 메주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진답니다.


이번에는 반가운 새 얼굴도 생겼어요. 4살 말티푸 조이가 새롭게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처음 보는 공간과 사람들 때문에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조이가 천천히 주변을 익히고 편안함을 찾을 수 있도록 지켜보고 있어요.
처음에는 어색했던 공간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한 일상이 되겠죠.
아코와 메주가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를 즐기고 있는 것처럼, 조이도 곧 자기만의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산책하고, 쉬고, 새로운 하루를 하나씩 쌓아가고 있어요. 조이의 적응 과정도 앞으로 천천히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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